영암의 금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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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의 금석문 학산면
효자 김상순 흠모비

주  소
학산면 독천리 61-59
건립연대
병인 4월(1926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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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김상순 흠모비

영암읍 서쪽 곤이시면(昆二始面)의 김상순(金商順)은 경주를 관향으로 하는
사람이다. 신라 경순왕의 제4자인 경주군(慶州君) 은열(殷說)이 곧 그 집안의
시조이다. 우리 왕조에 들어서는 휘 문기(文起) 공이 있으니, 이조판서(吏曹判書)
를 지냈으며, 충의공(忠毅公) 시호를 받았으며, 호는 백촌(白村)으로 사육신과
의리를 같이 하였다. 이분은 김상순 군으로부터 16대조가 된다. 그 뒤로 규(珪), 잠
(潛)이 서로 이어져 자손이 번성하였으니, 호남의 큰 벌족이 되었다. 부친은 휘가
병희(秉喜)이고, 부인은 밀양 박씨이다. 이 군에 대대로 살면서 몸소 누추한 곳에
살며, 선을 쌓고 옳은 일을 행하여, 한 향리에 이름이 높았다. 늦게 군을 낳았다.
군은 나면서도 영특하였다.
어려서 부모를 모실 때 성심으로 효도함에 지극하게 할 줄을 알았다. 집안이
궁핍하여도 몸에 편하고 입에 맞는 물건으로 부모를 모시기를 모두 다 하니
향리에서 모두 김효자(金孝子)라고 칭했다. 모친이 병이 들자, 밤이슬을
맞으면서도 서서 하늘에 빌었고, 자신의 몸으로 대신하기를 원하였으며, 의대를
벗지 않고 눈도 붙이지 못한 채로 거의 열흘이 넘게 되었다. 그러나 하늘에도
다함이 있고 약에도 영험함이 없었다.
임종하는 날 묘주를 부르며 몸부림치다 그치고, 다시 그러한 것이 몇 차례였다.
10리 떨어진 곳에 있는 예월(禮月)의 작은 언덕에 장사를 지냈다. 상례가 끝나자
낮에는 품팔이하고, 밤에는 묘를 지키며 조석으로 제수를 올렸다. 일찍이 하루는
혼자서 묘를 돌보는데 홀연히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앞에 나타났는데도 정성을 다
하였고,두 사람이 짝지어 묘소를 지키는 것을 밤의 상례로 삼았다.
대상(大祥)하는 달이 오자 제수를 준비하였으나, 마련할 밑천이 없자 하늘을
향해 울었다. 그런데 홀연히 여우 한 마리가 묘 앞에 와서 쓰러져 죽자, 군이 시문
(市門)을 청소하고 팔아서 제수를 마련하였다. 이듬해에 대상에 또 이런 일이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기이해하였다. 빙리설순(氷鯉雪荀)의 고사가 옛날에
있었다고 하지만 이것이 이치에 감응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같이 탁월한 행실은
모두 문을 세워 표창해야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쓸쓸하기만 하다. 지금 각 군의
사림들이 그 실적을 모아 장차 비를 세워 이름을 전하여 사라지지 않게 하려
함으로 감동한 바가 있어 기록한다.
병인 4월 일
가선대부 전 사인조참판 연성후인(延城后人) 이용구 지음
성산후인(星山后人) 현기림 씀
도유사(都有司) 박한빈
간사(幹事) 서치국 하형수 이재천
장의(掌議) 최윤진 김상인

孝子金商順欽慕碑
靈巖邑治西昆二始面金商順慶州人也新羅敬順王第四子慶
州君諱殷說卽其鼻祖八 本朝端廟朝有諱文起吏曹判書忠
毅公號白村與六臣同義理於君爲十六世祖厥後珪潛相承子
孫著衍爲湖南之巨族考諱秉喜妣密陽朴氏世居該郡而窮居
陋畏以積善行誼著于一鄕晩而生君君生以歧嶷蘊矣幼有至
能事父母備極誠孝家艱乏其於便身適口之物無不畢具鄕里
皆以金孝子稱之母嬰苛疾露立禱天願以身代衣不解帶目不
交睫者將至茂旬畢竟天而有限藥餌旡靈易簀之日墓號躃踊
絶而復甦者幾次迺以禮月小岡於一舍之地襄事旣畢盡則傭
賃夜輒侍墓朝夕祭需必盡其城甞一日濁自掃墓忽有一大虎
當前若有殷勤伴行至墓所夜以爲常至祥朞之月以供祭需而
無資辦淂仰天悲泣忽有一狐來斃於慕庭君持掃市門換買祭
需翌年終祥又復如是人皆異之氷鯉雪荀古或有之而此豈非
感應之理耶如此卓行合有綽楔之典而尙今寥寥今自各郡士
林摭其實蹟將欲立碑以傳不朽故於是乎有感而記之
丙寅四月 日
嘉善大夫前士人曺叅判延城后人李容九撰
星山后人玄基林書
都有司 朴漢彬
幹事 徐致國 河炯秀 李在千
掌議 崔允鎭 金商麟

효자김상순흠모비
영암읍치서곤이시면김상순경주인야신라경순왕제사자경
주군휘은열즉기비조팔 본조단묘조유휘문기이조판서충
의공호백촌여육신동의리어군위십육세조궐후규잠상승자
손저연위호남지거족고휘병희비밀양박씨세거해군이궁거
누외이적선행의저우일향만이생군군생이기억온의유유지
능사부모비극성효가간핍기어편신적구지물무불필구향리
개이김효자칭지모영가질노립도천원이신대의불해대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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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사 박한빈
간사 서치국 하형수 이재천
장의 최윤진 김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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