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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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 신북면

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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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자락에 있는 명동리의 가장 깊숙한 동네가 옥정이라는 마을이여. 그랑께 신북면에서 가장 깊은 산골짝에 있는 이 마을은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서 어디 하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마을이여.
 그라고 마을 이름대로 이 마을에 있는 샘에서 나오는 물은 오봉산의 온갖 좋은 약기운이 다 들어있어서 옥정 마을 샘물로 한약을 달이면 한약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곳에는 용한 한의원이 자리 잡고 금정면 암챙이에서 훈련 중인 동학농민군의 건강을 지원하고 있었어. 그랑께 동학농민이 일본군하고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면 명동리로 가면 치료해준다고 사전에 교육되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한 거여.
그런 연유로 그 마을 이름을 처음에는‘밝을 명’자가 아니라‘목숨 명’자를 써서‘명동’이라고 했어. 그때 당시는 유명한 마을이었어.
그란디 일제 강점기에 지명을‘밝을 명’에‘마을 동’으로 바꾸었어. 그 때 당시 마을주민들이 일제의 보복이 두려워서 그랬다고도 하고, 일본군이 바보같이 둘리었다고 해서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이름을 바꾸었다는 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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